보완의학 관련 기사


   
2000년 01월 27일 의협신문 - 보완의학 관심있다

   
1998년 12월 28일 중앙일보 - 대체의학,설명 어려워도 효험 있다

   
1998년 03월 22일 조선일보 - 알레르기성 비염을 향기로 치료한다

   
1997년 10월 23일 동아일보 - 이종찬/난치병 치료 「대체의학」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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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의학 관심있다"


카이로프랙틱, 향기치료, 장세척요법 등 검토해 볼만

의사단체, 정부차원 연구,교육 투자요구 높아질 듯

설문조사 결과 .... 개원의 30% "여건되는 교육받겠다."

우리나라 개원의 3명중 1명는 카이로프랙틱, 향기요법 등 "보완의학"에 대한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과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 의학통계 및 연구계획자문실, 서울의대 의료관리 학교실이 최근 실시한 개원의 502명에 대한 설문 결과 나타난 것으로서, 조사 대상 중 30%가 장세척요법, 카이로프랙틱 시술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대 교육이나 보수교육, 연수강좌, 각종 서적 등을 통해 보완 요법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개원의는 2.15%에 불과했지만 '기회가 있다면 교육을 받을 생각이 있다'거나 '연구비등 여건이 주어지면 보완요법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30%에 달했다. 보완요법 사용 경험은 13.7%로 나타났으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보완 요법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침술'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높았고 동종요법은 11.6%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완요법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는 44.1%의 개원의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사자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에서도 많은 의과대학에서 보완요법 관련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외국저널에서도 보완요법 관련논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의사단체나 정부차원에서 보완요법 관련 교육 및 연구투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설문 조사 결과는 가정의학회지 제20권 9호에 실려있다.

2000년 1월 27일 (목) 의협신문

 

대체의학,설명 어려워도 효험 있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최근 한 '사건' 이 있었다. 저명한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이 '대체의학 특집호'를 내고 6편의 대체의학 임상결과를 실은 것. 양방으로 치료가 어렵던 과민성대장증상이 한약처방으로 효과를 나타냈고, 태아가 거꾸로 들어 선 임산부에 뜸을 떠 태아의 위치를 바로 잡는데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JAMA 조지 룬드버그 편집장은 이번 주만도 80여 편의 대체의학 관련 기사를 JAMA와 다른 저명 의학저널에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대체의학 진료를 받은 이는 전 국민의 40%인 8천3백만 명.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만도 무려 4백여 종이나 된다.

이는 현대인들의 골칫덩이인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체의학이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이 속속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식이요법이나 요가 등으로 아프기 전 예방하려는 이들이 늘어가는 것도 한 몫 한다.

국내에서 대체의학 요법들로 꼽히는 것은 40여 종. ▶손이나 발의 특정 부위에 자극을 가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수지침과 반사 요법 ▶벌침으로 치료한다는 봉침요법 ▶마음과 몸을 동시에 치료한다는 심신요법 ▶손으로 척추신경을 제자리로 돌려 병을 치유한다는 카이로프랙틱 ▶전자적 자극을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자기 요법 ▶열이 날 땐 더욱 열을 내게하고 아플 땐 통증을 더욱 강화해 치료한다는 동종요법 ▶장세척.단식.녹즙 등을 이용한 식이 요법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국대체의학회 (회장 吳洪根.신경정신과원장) 도 설립했는데 현재 회원은 1백70여 명. 이 중 의학박사만 1백여 명이다. 매달 한차례 토론회를 열어 외국의 연구동향과 각자의 임상경험을 나누고 있는데 일반인의 참가도 크게 늘고 있다.대체의학자들이 추산하는 민간요법 비용은 줄잡아 20조원. 한의학을 포함해 공식의료기관에 지출하는 의료비와 맞먹는 액수다.

따라서 실제 효과가 있는 대체의학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엉터리와 구별해 내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의학과 사이비 민간요법의 차이점은 진단과 치료의 과정을 이론적으로 정립해 놓은 나름의 체계가 있느냐 없느냐 는 것" 이라고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박은숙 (朴恩淑) 과장은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이비' 들은 대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면허체계나 정규 교육기관의 인정이 드문 대체의학의 약점을 이용해 중국이나 외국의 국가기관의 면허를 여러 개 땄다고 강조하고 여기저기 붙여놓는다.

둘째 '내가 똑같은 증상을 10명 봐서 10명 다 완치했다' 는 식의 완치율과 경험을 자랑한다. 朴과장은 "기적의 약도 1백%의 완치율이란 없다" 고 강조한다.

셋째 표준화된 약을 만들어 놓고 '이것만 먹으면 낫는다' 고 꼬인다. 대체의학의 가장 큰 특성은 개인의 고유한 특성 존중. 따라서 표준화된 약 한 개로 질병을 한꺼번에 고친다는 것은 어불성설 (語不成說)이다.

넷째 현대의학을 무조건 비방하고 전혀 신뢰하지 말라고 한다. 吳회장은 "아직까지 대체의학은 현대의학의 보조개념" 이라며 "반드시 기존 의사와 상의한 후 환자 스스로 3~6개월 정도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대체의학 진료를 받으며 치료 전 후의 변화를 살펴보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중앙일보

 

'알레르기성 비염을 향기로 치료한다.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에센셜 오일)를 이용하는 향기요법이 고질적 인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등장했다. 한의사들이 앞다퉈 이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한국대체의학회 소속 의사 20여 명도 알레르기성비염 치료에 향기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오홍근신경과의 오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향은 대부분 항바이러스 효과와 살균효과, 코 점액배출 효과 등이 있어 즉시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 등이 완화된다"며 "약물치료나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 차단 같은 기존 치료법보다 훨씬 간단하 고 효과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 논현동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628 명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게 소청룡탕과 함께 유칼립투스(안향유)를 이용한 향기치료를 했더니, 72.8%에게서 '완치에 가까운 증상개선'이 생기는 등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좋은 효과가 있었다"며 "이같은 사실 을 오는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49차 동양의학학술총회에 보고할 예 정"이라고 말했다.

향기요법은 집에서 혼자 시행할 수도 있다. 한의자연요법학회 박성 은(서울 남대문로 진남한의원원장) 부회장은 유칼립투스와 티트리 정 유를 1대1로 혼합한 뒤 스포이드로 콧속에 한방울 정도 떨어뜨리거나, 면봉에 발라 코점막에 바르면 비염 증상이 즉시 호전된다고 설명한다. 박하유나 유칼립투스 정유 2∼3방울을 김이 나는 뜨거운 물에 넣고 머 리를 수건으로 덮은 뒤 눈을 감고 5∼10분간 코로 깊이 숨을 들이마시 는 것도 좋다고 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콩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에 박하유와 유칼립투스, 파인향 정유를 각 3∼4방울씩 떨어뜨려 섞은 다음, 목 뒷부분과 가슴, 발등에 발라주면 된다. 티트리나 유칼립투스 오일을 가습기에 2∼3방 울 떨어뜨려 사용해도 좋다. 이 때 사용되는 정유는 향기요법을 시행 하는 한의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정유만을 판매하는 곳도 몇군데 있다. (임호준기자)

조선일보

 

[발언대]이종찬/난치병 치료 「대체의학」에 기대


서구사회는 서양의학이 성인병 치료에 한계를 보이면서 대체의학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체의학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독일은 물론 미국에서도 대체의학을 통한 의료이용이 90년대 들어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미 대체의학에 대한 학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의 공인된 의학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도 대체의학 연구비를 매년 증가시키면서 서양의학과 대체의학간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 대체의학은 현대 의학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불치병이나 난치병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인 의학으로 발전해왔다. 인간의 몸은 자율적인 치유능력을 갖기 때문에 이 능력을 향상시켜 질병을 치유한다는 것이 대체의학이다.

이는 자연의 물질을 그대로 이용하는 자연요법, 특정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온천욕을 이용하는 수(水)요법, 유사한 성분으로 유사한 성분을 지닌 질병을 치료하는 동종요법 등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중 동종요법은 독일 민속요법으로 시작되어 서구사회에서 훌륭한 대체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체의학이 대중에 전파되는 이유는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기존 의학계가 치유하지 못하는 질병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경우에 따라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대체의학을 제도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구에서 공인받은 대체의학뿐 아니라 아시아에도 우리가 눈여겨 볼 만한 대체의학이 있다. 인도 티베트 몽골 베트남 등의 전통의학은 과학적인 검증을 필요로 하는 대체의학이다.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의 대체의학이 생활 속으로 파고 드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의학은 과학인 동시에 문화다. 동양이 지난 2천년간 서양을 만나 거의 서구화되면서도 아시아 전통의학은 고유한 의학지식체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의학의 문화적인 힘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공존해 있을 뿐 아니라 민속요법이 발전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대체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마련돼 있다.

대체의학은 기존 의학체계를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협동적 연구를 통해 한국의학의 문화적 토양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대체의학의 육성은 의료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의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종찬(아주대의사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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